부종 클리닉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 부어있어요.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볼 수도 있는 부종(edema)! 특히 20~30대 여성들의 경우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많이 붓는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특정 부위나 전신이 붓는 것을 통상 부종이라 하는데, 여성의 경우 아침 저녁의 체중변화, 생리주기, 스트레스, 약물(감기약, 진통제, 일부 우울증 약물, 한약이나 성분 미상의 약물 등), 식품(특히 나트륨 섭취), 모세혈관의 투과성 변화 등에 따라 아침 붓기가 반복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특별한 치료가 필요없거나, 명확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특발성 부종의 경우도 있고, 신장질환, 심혈관질환, 림프관 염증 등 특정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다양한 유형의 부종도 있는데, 이 경우 반드시 기저질환 치료로 이어져야 하기 때문에 가벼운 부종이 반복된다던가, 특별한 증상을 느낀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부종? 림프부종?
부종, 즉 몸이 붓는다는 것은 조직 내 림프액이나 조직의 삼출물 등의 액체가 비정상적으로 쌓여 과잉 존재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래서 림프부종, 임파부종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림프관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부종일 때에 한정하여 부르기도 합니다. 혈관에서 조직으로의 순환에 문제가 있거나 역으로 조직에서 혈관으로의 순화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 모두 발생할 수 있는데, 혈관 내 체액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 신체의 세포와 세포 사이, 즉 인체 조직에 비정상적으로 체액이 축적되면 몸이 붓게 되는 것입니다.
부종의 증상
민감한 분들의 경우 체액량이 1kg만 증가해도 부종을 느끼는 경우도 있고, 4~5kg 체액 증가까지도 둔감하신 경우도 있습니다. 즉 부종은 개인의 감으로 판단하면 안되고 다음 증상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몸이 자주 부어요

아침에 눈이 자주 붓고 반지가 꼭 끼거나, 신발이 평소에 비해 꼭 껴요

양말자국이 남거나 살을 누르면 눌린 채로 있어요

누우면 숨이 차고 기침이 나오고, 가벼운 운동에도 쉽게 숨이 차요

소변량이 줄거나, 수면 중 소변 때문에 잠이 깨요

배, 음낭이 부어있어요
부종의 원인
부종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데, 특히 기저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부종은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통한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위의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다음 질환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신증후군, 급성사구체신염, 급성 및 만성 신부전, 임신중독 등 다양한 신장질환에 의해 부종이 발생하며, 신부전 환자의 경우 숨이 차오르기 시작하면 투석을 진행해야 하는 신호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울혈성 심부전, 심비대, 하대정맥 폐쇄, 상대정맥 폐쇄 등 심혈관계 질환은 부종의 가장 큰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울혈성 부종이 진행되면서 또다른 합병증으로 진행기도 합니다.
간경변, 역류성식도염, 염증성대장질환 등 다양한 소화기질환, 흡수장애로 인해 부종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기능은 항진증, 부신 피질 호르몬 과잉, 여성 호르몬 과잉 등의 원인에 의한 부종은 기저질환 관리에 집중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류마티스, 혈관염, 두드러기 등 각종 자가면역질환 및 알레르기 질환에 의해 혈관부종 등 다양한 부위의 부종이 발생할 수 있는데, 급성의 경우 기저질환 치료와 함께 증상 치료도 병행합니다.
림프계 손상 및 염증 등에 의해 부종이 발생하는데, 수술이나 외상 등에 의한 임파계 손상시 일어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부종의 진행
부종
전신부종은 몸 전체가 부어있는 상태로, 신장질환에 의한 신증후군, 신부전, 간질환에 의한 간경화증, 심장질환 중 심부전 등이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신증후군은 몸이 심하게 부어올라 몸무게가 10kg 이상 늘어나기도 하며 신부전을 앓다 부종이 심해지고 숨쉬기가 곤란해질 경우 대체로 투석이 필요한 시기라고 인식되기도 합니다., 간경화 등으로 인해 갑작스런 부종과 함께 소변에 거품이 나타나기도 하며, 심장질환, 간 기능 이상, 황달, 복수 등과 함께 전신부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종
신장이 정상적으로 체액을 배설하지 못해 체내 체액량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데, 전신부종, 다리 부종 등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신부전증, 만성신장질환, 사구체신염, 요로감염 등에 의해서 발생되고,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도 신장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장 부종은 치료하지 않으면 호흡곤란, 심부전, 신장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기저질환 치료와 함께 적절한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이 경우 전적으로 신장내과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치료가 진행되어야 하며, 평상시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치료스케줄에 따라 적극적인 치료에 임해야 합니다.
폐부종은 체액이 폐포와 모세혈관에서 빠져나가 발생하게 되는데, 저산소증과 호흡 곤란을 야기합니다. 폐부종은 심인성과 비심인성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기침, 객담, 호흡 곤란 등을 야기하고, 청색증, 말초 부종 동반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폐부종은 기저질환 치료에 집중하며 증상 완화 치료를 병행해야 하는데, 평소에도 염분 섭취를 줄이고 처방약을 복용하면서, 급작스런 과한 동작을 피하는 등 생활습관 개선에도 신경써야 합니다.
부종
울혈성 부종은 심부전, 정맥질환, 림프관 염증 등의 이유로 혈액 순환에 이상이 생겨 발생합니다. 울혈성 부종은 대개 다리나 발목 부근에서 발생하며, 발생 위치에 따라 단순 울혈성 부종이나 림프저류성 부종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심장 질환에서는 혈액 순환 이상으로, 정맥 질환에서는 협착이나 폐쇄로 인해 순환 문제로, 림프절 질환에서는 림프절 염증으로 인한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겨 발생합니다. 울혈성 부종은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