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 세균총이식 장건강센터
항생제 유발성 장염
항생제 복용으로 장내 유익균이 감소하면서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리(C. difficile) 등 유해균이 증식해 발생하는 장염으로, 갑작스러운 냄새나는 설사, 복통, 발열 등을 유발하며, 보통 항생제 사용 중이나 투약 종료 후 1~2개월 내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염 치료를 위해 먹은 항생제가 장내 유익균까지 모두 죽여버릴 때 발생합니다.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장내 세균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산이 줄어들면서 장내 세균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항생제의 역습,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CDI)
로스트리디움 디피실(Clostridioides difficile)은 건강한 사람의 장에도 존재할 수 있는 세균입니다. 평소에는 유익균에 눌려 힘을 못 쓰지만, 항생제 과다 복용 등으로 장내 미생물 생태계가 파괴되면 급격히 증식하여 독소를 배출하고 장 점막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문제는 경미한 상태를 넘어,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균이 일으키는 심각한 장염의 경우가 문제가 됩니다. 만성 설사(주로 콧물 같은 점액성 대변이 종종 나오는데, 모든 경우에서 나오지는 않습니다), 만성 염증, 식욕저하, 근력 저하등이 지속되면서 만성 소모성 질환처럼 진행하기도 하고, 드물지만 급성 호흡부전을 동반하거나 간기능 저하, 신장기능 악화를 동반하는 다발성 장기부전의 형태를 띠기도 합니다. 또 심한 오심·구토를 동반하여 엄청난 양의 구토를 지속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는데, 증상이 워낙 다양하게 나타나기에 병을 늦게 인지하는 경우도 있고, 드물게는 급성으로 진행되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생제 유발성 장염의 검사 및 치료
검사는 주로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 세균이 생성하는 독소에 대한 검사, 세균 자체의 배양검사와 세균에 대한 PCR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하게 되는데, 만성 설사, 점액성 대변이 있는 경우에는 오히려 2~3번의 대변 검사로도 양성 결과가 쉽게 보고되지만, 호흡부전이나 다발성 장기 부전,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주인 경우에는 대변에서 나가는 검사로는 진단이 잘 안되어 늦어지기도 합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배양검사, PCR검사, toxin 검사 모두 10차례 넘게 해도 결과가 음성이다가, 대변이식을 위해 장세척제를 먹으면서 후반부에 나오는 비교적 맑은 대변으로 나갔을 때 겨우 양성 결과를 확인하기도 할 정도로 어렵습니다.
진단 후에는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 항생제를 주로 사용하여 치료하고 여기에 효과가 없다면 반코마이신(vancomycin) 항생제를 경구로 먹거나 관장치료를 하게 되는데, 이 역시 완치율이 높지 않습니다. 이 경우 대변이식을 통한 치료가 최선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 많은 선진국에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로 대변이식이 선택되고 있고, 심지어 비용도 반코마이신에 비해 저렴합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의심하세요!
단순한 배탈로 오해하기 쉽지만, CDI는 방치하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설사 : 하루 3회 이상, 물처럼 쏟아지는 설사
복통 및 발열 : 심한 복부 경련과 열감
점액변 : 대변에 점액이나 피가 섞여 나옴
메스꺼움 및 식욕 부진
혁신적 치료법 대변이식술(FMT)
대변 세균총이식(대변이식)은 기존 항생제(반코마이신 등) 치료에도 불구하고 자꾸 재발하는 CDI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입니다. 대변이식은 단순한 변의 전달이 아니라, 무너진 장내 생태계라는 국가에 정예 부대를 파견하는 것과 같습니다. 항생제로 해결되지 않는 재발의 굴레를 끊는 가장 강력한 도구입니다.
대변이식술(FMT) 시술 과정

엄격한 혈액 및 대변 검사를 통해 전염성 질환이 없는 건강한 기증자를 찾습니다.

기증자의 대변을 특수 처리하여 유익균 균주를 추출한 캡슐을 생성합니다.

대장내시경 등을 통해 환자의 대장 심부(주로 우측 대장)에 주입합니다.

시술 후 장내 균총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지 경과를 관찰합니다.
소장세균 과증식 증후군
우리 몸의 박테리아는 대부분 대장에 살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 대장에 있어야 할 세균들이 소장으로 넘어와 과도하게 번식하는 상태를 소장세균 과증식증(소장세균 과증식 증후군, SIBO, Small Intestinal Bacterial Overgrowth)라고 합니다. 소장은 영양분을 흡수하는 곳인데, 여기서 세균이 먼저 영양분을 가로채고 가스를 내뿜으면서 문제가 시작됩니다.
소장세균 과증식증 발생원인
소장세균 과증식증(SIBO)는 소장의 청소 기능이 고장 났을 때 주로 발생합니다.
운동성 저하 : 소장의 연동 운동이 약해져 세균을 대장으로 밀어내지 못할 때
해부학적 구조 이상 : 수술 후 유착 등으로 장의 흐름이 정체될 때
위산 및 담즙 분비 감소 : 균을 살균하는 소화액이 부족할 때
약물 남용 : 항생제의 잦은 사용이나 위산 저하제(PPI)의 장기 복용
주요 증상
“ 먹기만 하면 배가 빵빵해요!” 단순히 소화가 안 되는 느낌을 넘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SIBO의 증상은 때론 과민성 장 증후군(IBS)과 매우 흡사해서 혼동하기 쉽습니다.
극심한 복부 팽만감 : 식후 급격하게 배가 부풀어 오르고(일명 올챙이배), 가스때문에 장이 팽창하며 통증이 발생합니다.
잦은 가스와 방귀 : 세균이 음식물을 발효시키며 가스를 생성합니다.
변비 또는 설사 : 설사 혹은 변비(메탄균이 많으면 장 운동 저하로 변비, 수소균이 많으면 설사 유발)
영양 결핍 및 체중 감소 : 세균이 비타민 B12나 철분을 가로채고 지방 흡수를 방해해 만성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SIBO 치료의 새로운 대안 대변이식술(FMT)
소장세균 과증식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주로 호기 검사(Breath Test)가 사용되는데, 락툴로스나 포도당 용액을 마신 후, 일정 시간마다 내뱉는 숨 속의 가스 농도를 측정하여 특정 시간대에 가스 수치에 따라 소장 내 세균 상태를 파악합니다.
SIBO로 진단되면, 소장에만 작용하는 특수 항생제(리팍시민 등)를 사용하여 균을 죽이는 제균 치료, 세균의 먹이가 되는 당분을 제한하는 저포드맵(Low FODMAP) 식단, 장 운동 촉진제(Prokinetics)를 복용하거나, 위산 저하 같은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하게 되는데, SIBO는 재발률이 꽤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소장 세균 과증식 증후군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대변세균총 이식이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건강한 기증자의 균총을 주입하여 소장에 비정상적으로 증식한 균들을 몰아내고 대장으로 돌려보냅니다.

유익균들이 다시 자리를 잡으면서 특정 유해 세균이 과증식하지 못하도록 견제합니다.

불균형으로 인해 손상된 소장 점막(장 누수 등)의 회복을 돕습니다..


